문학ㆍ예술
▦이민자들 W G 제발트 지음. 어린 시절, 젊은 시절에 고향을 떠나 외국에서의 삶을 경험하는 네 명의 인생역정을 다뤘다. 의도적으로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어 이민자들의 비애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재영 옮김. 창비ㆍ316쪽ㆍ9,800원.
▦프랑스 현대시 이진성 지음. 현대시의 기수 아폴리네르에서, 아라공 같은 초현실주의 시인을 거쳐 1990년대의 행위시인 발레르 노바르노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현대시의 출현과 변모를 깊이있게 다뤘다. 아카넷ㆍ596쪽ㆍ3만원.
▦오주팔이 간다 백시종 지음. 바닷가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환경소설. 오주팔이라는 특이한 인물을 통해 자연의 섭리란 무엇인가, 인간은 그것을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가 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이당ㆍ288쪽ㆍ9,800원.
교양ㆍ학술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최순우 지음. 1994년 초판 출간 이후 50만부가 팔린 한국미술사의 스테디셀러. 흑백 도판을 컬러로 바꾸고 문화재를 전문적으로 찍어온 사진가 안장헌씨의 사진을 새로 실었다. 학고재ㆍ520쪽ㆍ1만9,800원.
▦현재의 역사가 미셸 푸코 사라 밀스 지음. 현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 한 명인 미셸 푸코. 구조와 탈구조, 마르크스주의와 반마르크스주의 등 모순으로 가득한 '담론 덩어리'로 푸코를 조명한다. 임경규 옮김. 앨피북ㆍ268쪽ㆍ1만2,500원.
▦일곱 원로에게 듣는 한국 고고학 60년 한국고고학회 편. 손보기, 윤무병, 윤용진, 정한덕, 김정기, 윤세영, 정재훈 등 한국 고고학의 초석을 다진 일곱 학자들의 이야기. 쉽게 말할 수 없었던 속내를 기록한 비망록. 사회평론ㆍ456쪽ㆍ1만8,000원.
▦지방은 식민지다! 강준만 지음. 한국사회의 대표적 논객인 저자가 지방자치, 지방문화의 현주소를 들여다보고 해법을 제시한다. '내부식민지론'이 한국의 지역문제를 분석하는 유용한 잣대가 된다고 주장한다. 개마고원ㆍ382쪽ㆍ1만5,000원.
경제ㆍ실용
▦내 몸 상식사전 빌리 골드버그, 마크 레이너 지음. 세계적 베스트셀러 <남자는 왜 젖꼭지가 있을까> 의 2탄. '내 몸'과 관련한 난해한 의학적 지식들을 배꼽을 잡게 만드는 흥미로운 질문으로 엮어간다. 이한음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ㆍ340쪽ㆍ1만원. 남자는>
▦내일의 금맥 마크 파버 지음. IT 붐의 붕괴부터 서브프라임 문제까지를 짚으며 21세기 경제를 전망한다. 현재를 콘드라티예프 장기파동의 상승국면에 진입하기 직전의 단계로 진단한다. 구홍표 이현숙 옮김. 필맥ㆍ536쪽ㆍ1만8,000원.
▦풍요의 경제학 리치 골드 지음. 인간이 만든 물질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생태계를 '풍요'로 정의한다. 풍요를 이해하고, 풍요와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얘기한다. 예술가, 과학자, 디자이너의 시각이 섞인다. 이돈태 옮김. 럭스미디어ㆍ156쪽ㆍ1만2,000원.
▦브랜드 챔피온 니콜라스 인드 지음. 전 조직에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참여를 독려하며 성공담을 공유하는 사람이 브랜드 챔피언이다. 브랜드 챔피언이 되는데 필요한 열정과 신뢰 등을 얘기한다. 김기완 옮김. 책든사자ㆍ278쪽ㆍ1만3,000원.
▦내 인생, 이 정도면 괜찮아 양창순 지음. 마음의 힘을 키워 소중한 나를 되찾는 심리치유 메시지. 강한 마음을 키워주는 마음 영양 비타민,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는 심리테스트 등의 내용을 담았다. 흐름출판ㆍ264쪽ㆍ1만2,000원.
어린이ㆍ청소년
▦조태백 탈출사건 제6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화집. 세태를 순발력 있게 반영하면서 진정성을 담은 7편의 단편 동화를 묶었다. 표제작은 사소한 거짓말을 덮기 위해 점점 더 큰 거짓말을 해야 하는 초등학교 5학년생의 이야기. 푸른책들ㆍ176쪽ㆍ9,500원.
▦이빨자국 조재도 지음. 승재에겐 정신지체 장애를 지닌 형 승운이 있다. 승운은 승재의 숙제를 망가뜨리는 등 언제나 말썽의 원인이다. 승재 식구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드러낸다. 실천문학사ㆍ240쪽ㆍ9,000원.
▦할머니의 마지막 선물 휘스 카위어 지음ㆍ만서 포스트 그림. 할머니의 장례식을 계기로 한 자리에 모이게 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 김연정 옮김. 한겨레아이들ㆍ160쪽ㆍ9,000원.
▦10대를 위한 바람의 화원 이정명 원작ㆍ배유안 지음. TV드라마로 인기를 끄는 원작을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동화로 만들었다. 역사 지식과 추리적 재미가 있는 성장소설로 탈바꿈했다. 밀리언하우스ㆍ1권 182쪽, 2권 190쪽ㆍ각 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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