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은 일본산 수입 간장과 겨자소스에서 톨루엔과 초산에스테르 등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31일 차이나 데일리 등에 따르면 질검총국은 "광둥(廣東)성 검역국이 일본산 콩 간장과 겨자소스 제품들을 검사한 결과, 3곳의 업체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며 "이중 톨루엔은 최대 0.0053㎎/㎏, 초산에스테르는 최대 0.537㎎/㎏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두 물질은 염료와 페인트, 솔벤트 등을 제조할 때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톨루엔은 발암물질이며 초산에스테르는 두통, 현기증, 구토 등을 유발하며 심하면 폐, 간, 심장 등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질검총국은 소비자 안전을 위해 제품 수입업체에 수입중단과 제품수거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차이나 데일리는 이들 식품을 먹고 발병한 피해사례는 중국에서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얼마 전 일본 언론들은 두 물질에 오염된 식품을 먹은 일본인 환자 몇 명이 발생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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