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기원이 발행하는 '월간 바둑' (발행인 허동수, 편집장 구기호)이 11월 1일 '잡지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올해의 우수 잡지로 선정됐다. 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잡지의 날' 기념식 때 우수 잡지 선정증이 수여된다.
1967년 8월 '기계(棋界)'라는 이름으로 첫 출발한 바둑지는 69년 8월호부터 현재의 제호로 변경, 결호나 합병호 없이 바둑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난해 8월호로 창간 40주년을 넘어선 '월간 바둑'은 한국 현대 바둑의 산 증인으로 2009년 3월호로 지령 500호를 맞는다.
1980년 조치훈이 일본에서 명인 타이틀을 차지했을 때 초판이 품절돼 재판까지 찍었던 '월간 바둑'은 조훈현이 응씨배서 우승했을 때도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1990년대 중반까지 전성 시대를 구가했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과 TV등의 영향으로 다른 분야의 잡지들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2000년대부터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멀티미디어 업체들이 실시간으로 바둑 소식을 전하면서 '월간 바둑'은 심층 취재와 정확한 기보 해설 쪽으로 방향을 바꾸게 됐다.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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