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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내부자 거래 의혹, 이석형 감사위원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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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내부자 거래 의혹, 이석형 감사위원 소환조사

입력
2008.10.3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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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 욱)는 부당 주식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형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을 지난 주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이 감사위원을 상대로 코스닥 상장사인 S사의 내부 정보를 공시 전에 미리 듣고 S사 주식을 거래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의혹의 진위 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S사의 시세조종 의혹 사건 조사 과정에서 이 감사위원 연루 정황이 있다"는 내용의 자료를 넘겨받아 내사를 벌여왔다.

이 감사위원은 "처남이 나에게 빌려간 돈으로 주식투자를 했을 뿐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감사위원은 2002년 대선 직전 노무현 당시 민주당 후보 캠프의 법무행정특위 위원장을 지냈고 2006년 감사위원에 임명됐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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