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0일 시중은행에 경쟁입찰 대출 방식으로 달러 유동성을 처음 공급한다. 규모는 당초 예정보다 2배 가량 늘어난 25억달러 수준이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매주 목요일 경쟁입찰 방식으로 은행에 달러를 대출해주기로 하고, 30일 첫 달러 공급에 나선다. 정부가 은행권 외화대출 지급보증 외에 외화 유동성을 직접 공급키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지방은행을 포함해 13개 은행이 공급 대상으로 확정됐으며, 외국계 은행은 유동성 공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당초 매주 10억~15억달러를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유동성 지원 효과 확대를 위해 첫 입찰인 30일에는 25억달러 가량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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