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적인 국제 뉴스로 유명한 100년 역사의 미국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하고 인터넷판만 발행키로 했다.
CSM은 28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경영적자 때문에 매일 발행하던 종이신문을 내년 4월부터 내지 않고 대신 인터넷판, 주말 인쇄판, 일간 이메일판의 세가지 형태로 발간키로 했다고 밝혔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교회의 창시자 메리 베이커 에디가 1908년 창간한 CSM은 권위 있는 보도상 퓰리처상을 일곱 번이나 수상한 미국의 전국지로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뉴스를 읽는 독자가 많아지면서 1970년 23만부였던 발행수가 지금은 5만부로 줄었으며 내년 4월 30일 끝나는 2008 회계연도에 1,890만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반면 1995년 타 신문보다 일찍 개설한 인터넷판은 페이지뷰가 10년 전에 비해 다섯 배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예지 기자 nextw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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