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 4개 채널 중 KBS1이 지난해 방송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상파 방송 채널을 포함한 154개 재허가ㆍ재승인 대상 방송사업자의 2007년 성적 평가 결과를 의결하고 공개했다. 각 방송사들의 방송내용과 운영실적, 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수치화해 재승인 및 재허가의 잣대로 사용하는 정부의 방송평가 결과가 일반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상파 방송 TV 채널 중 1위를 차지한 KBS1은 900점 만점(내용, 편성, 운영 각 부문 300점)에 763.88점을 받았고 SBS는 712.83점, KBS2는 710.38점, MBC는 665.12점을 얻었다. 지상파 가운데 EBS는 744.86점을 기록했으나 교육방송이라는 매체 특성 때문에 평가항목이 다른 방송과 달라 비교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한편 보도분야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중 MBN은 500점 만점에 386.60점, YTN은 367.45점을 얻었다.
방통위 방송통신융합정책실 관계자는 이번 방송평가 결과에 대해 "전체적으로 지난해 평가 결과보다 소폭 향상된 성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평가 결과는 3년마다 행해지는 방송사들의 재허가ㆍ재승인 때 주요한 요소로 다뤄질 것이지만 각 방송사들의 점수가 그렇게 나쁘지 않아 재허가나 재승인 여부를 결정지을 정도의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홍주 기자 yanghong@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