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이 비만하면 암 발병 위험이 23%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와 단국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하미나 교수팀은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BMIㆍ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와 암 발병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40~46세 폐경기 여성 17만481명을 BMI에 따라 ▲18.5㎏/㎡ 미만 ▲18.5~20.9㎏/㎡ ▲21~22.9㎏/㎡ ▲23~24.9㎏/㎡ ▲25~26.9㎏/㎡ ▲27~29.9 ▲30㎏/㎡ 이상 등 총 7개 그룹으로 나눴다. 보통 18.5~22.9㎏/㎡면 정상, 23~24.9㎏/㎡는 과체중, 25㎏/㎡ 이상은 비만으로 각각 분류된다.
대상자의 나이와 흡연ㆍ음주 등 암과 관련된 다른 위험 요인들을 고려해 암 발생 위험도를 산출한 결과, 가장 비만한 그룹(30㎏/㎡ 이상)은 기준 그룹(21~22.9㎏/㎡)에 비해 암 발생위험이 23% 더 높았다.
BMI 1㎏/㎡ 비만해질 때 암 발생위험은 전체적으로 1.02배 증가하며, 부위별로 ▲대장암 1.05배 ▲자궁체부암 1.13배 ▲콩팥암 1.08배 ▲유방암 1.07배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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