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축구 열성팬인 콘돌리사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내년에 퇴임한 이후 프로풋볼리그(NFL) 명문구단의 회장으로 갈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였다.
이 소문은 NFL 네트워크 방송이 26일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구단이 라이스 장관을 회장으로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촉발됐다.
보도에 따르면 포티나이너스 관계자는"라이스 장관이 관심이 있다면 우리도 얘기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적극적 의사를 표시했다. 일각에서는 라이스 장관이 "포티나이너스의 회장이 되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소문은 급기야 27일 국무부 정례브리핑 과정에도 등장했다. 숀 매코맥 대변인은 "라이스 장관은 포티나이너스와 접촉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포티나이너스측도 보도이후 "구단은 현재로도 잘 운영되고 있다"며 한발을 뺐다. 그러나 라이스 장관과 NFL을 연결시키는 소문은 이전에도 있었는데 2006년에는 폴 태글리아부 NFL총재의 퇴임을 앞두고 라이스 장관의 후임설이 나오기까지 했다.
박관규 기자 qoo7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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