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재오 '군기반장' 컴백說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재오 '군기반장' 컴백說

입력
2008.10.30 00:12
0 0

미국에 체류 중인 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의 귀국이 이래저래 앞당겨질 듯한 분위기다. 연말 또는 연초에 있을 개각을 비롯한 여권의 재편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이 전 의원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여권이 어려우니 추진력과 조직력을 갖춘 이 전 의원이 복귀해 질서를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게 조기 귀국론을 띄우는 사람들의 논지다.

한나라당 내 친이재오계인 공성진 차명진 진수희 현경병 김용태 권택기 의원 등도 25일 만찬 모임에서 이 의원의 귀국 시기와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29일 "정권의 주인의식이 없는 사람들이 최전방에 포진해 있는 게 문제"라며 "여권이 안정과 질서를 찾으려면 이 전 의원이 돌아와 이명박 대통령 주위에 버티고 있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귀국 시기가 연말 연초가 될지, 이 의원의 미국 비자가 만료되는 내년 5월께가 될지에 대해선 이 전 의원의 측근들도"정해진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 측근 의원은 "우리의 뜻보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과 여론이 결정적 변수지만 여권 상황이 어려우니 귀국이 당겨지는 게 당연한 게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그의 조기 귀국이 여권에 오히려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는 회의적 시각도 적지 않다. 친이명박계에도 원로그룹을 중심으로 부정적 기류가 있다.

한 친이계 초선 의원은 "이 대통령은 이 전 의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얼마든지 다시 불러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며 "하지만 이 전 의원의 컴백이 여론을 악화시키고 분열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순 없다"고 말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