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29일 발생한 지진으로 1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 건물 잔해에 깔려 구조되지 못한 피해자들이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지진은 이날 오전4시5분 발루치스탄주 서쪽의 칠탄산 지역에서 6.5규모로 발생, 관광지 지아라트와 퀘타시, 피신 등 8개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지아라트에서는 지금까지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57명이 다쳐 피해가 가장 컸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진 구조와 구호활동을 위한 임시대책본부를 구성했고, 국경수비대 등 250개 부대와 헬리콥터 등 장비를 동원해 긴급 구조활동중이다.
쿠마르 우즈 자만 파키스탄 기상국장은 “앞으로도 여러 차례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박관규 기자 qoo7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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