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에 편안히 앉아있다 보면 한쪽 다리를 양반다리 자세로 의자 위에 걸쳐놓는 경우가 많다. 엉덩이관절이 피로해져 무의식적으로 관절 방향과 위치를 바꿔주려는 것이다.
엉덩이관절은 다리를 앞뒤 좌우로 움직이게 하는 관절이다. 걸을 때는 앞뒤로 움직이고, 바닥에 앉을 때는 다리를 벌려서 안정적인 양반 자세를 취하게 한다.
하지만 다리를 옆으로 움직일 일은 많지 않다. 다리를 옆으로 모아 다소곳하게 앉으면 이내 엉덩이관절이 뻐근해지는데, 평소 움직이지 않는 방향으로 엉덩이관절이 과도하게 꺾이기 때문이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엉덩이관절이 쉽게 피로해진다. 양반 다리를 해봐도 엉덩이관절의 피로가 쉽게 풀어지지 않으면 반대로 다리를 옆으로 움직여보자. 다리의 피로도 풀어주고, 고관절의 균형을 찾아주는 좋은 스트레칭이라 할 수 있다.
① 허리를 세우고 바르게 선다. 시선은 앞을 향한 상태에서 한 발씩 옆으로 걷는다. 천천히 걷다가 익숙해지면 좌우 왕복한다. 장애물이 없는 공간이 좋다.
② 허리를 세우고 바르게 서서 팔을 40도 내외로 비스듬히 벌린다. 다리를 옆으로 들어올려 발로 손바닥을 친다. 이때 상반신은 고정하고 다리만 움직인다. 고관절의 운동 반경을 넓히고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도움말= 자생한방병원 관절척추센터
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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