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현지의 열악한 학교시설을 보수하는 등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28일 출국했다.
한국청소년진흥센터는 '2008 대한민국 청소년 자원봉사단' 183명을 라오스와 캄보디아 지역에 파견해 다음달 6일까지 시설 보수와 문화교류 활동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봉사단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 봉사단은 서울, 인천, 강원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청소년들로 10일동안 라오스의 폰홍 왕위앙 위앙캄, 캄보디아의 우동 깜풍짬 디엣 등 총 2개 나라 8개 지역에서 활동한다.
오전에는 화장실을 새로 만들거나 책상 등을 보수하고 일회용품 근절 등 환경캠페인도 벌인다.
오후에는 인근 마을을 순회하며 한국어 교육,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등 현지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문화교류 활동을 병행, 우정을 쌓는 기회를 마련한다. 청소년들은 이를 위해 이미 수십 시간씩 교육을 받았다.
청소년센터 관계자는 "청소년 해외 자원봉사는 젊은 시절부터 봉사정신을 몸에 익혀 현지 청소년과의 이해증진 등 교류를 촉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국가 이미지 제고와 민간협력 활성화 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소년자원봉사단 파견은 보건복지가족부 주최로 청소년들의 사회참여 의식을 세계로 확대하고, 인도주의적 세계관을 함양하고자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다. 2005년 쓰나미 피해 복구 때에도 스리랑카에 봉사단 176명이 파견됐었다.
허정헌 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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