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가스회사인 ㈜소디프신소재가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게 됐다.
동양제철화학은 27일 소디프신소재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조인백 대표이사의 해임을 의결한 것에 대해 부당하다며 해임 철회를 요구했다. 조 대표는 동양제철화학이 추천한 인사다.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2005년12월 자금압박을 받고 있던 소디프신소재의 대주주인 이영균 총괄사장의 제안을 받고 주식과 전환사채(CB)를 인수, 25.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으며 조 대표이사를 파견해 이 사장과 함께 공동경영을 해 왔다.
동양제철화학 측은 “지난 3년간 성장의 주역이었던 조 대표이사의 부당한 해임은 2대주주인 이 사장의 위법하고 부당한 경영권 독점 시도”라며 “부당한 인사조치 철회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동양제철화학은 올해 12월 1일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게 될 경우 소디프신소재에 대한 지분은 36.8%로 증가해 경영권 위협을 느낀 이사장이 조 대표를 해임한 것으로 파악하고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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