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아온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25일 오후 2시께 김 최고위원을 불러 밤 늦게까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김 최고위원을 상대로 지난 4월 국회의원 총선과 7월 민주당내 최고위원 경선 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업인 2,3명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의 진위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불법 정치자금이나 로비 자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김 최고위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한 뒤 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인들을 소환 조사하고 계좌추적을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최고위원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됐으며 아직까지 형사처벌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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