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국 'Here I am'
10월에는 유독 컴백하는 가수들의 신보가 눈에 띈다. 7일 신승훈이 프로젝트 앨범을 내고 2년 만에 불을 댕기자마자, 소집 해제 후 역시 2년간의 공백을 깨고 김종국이 22일 5집 'Here I amㆍ히어 아이 엠'으로 돌아왔다.
입대 전 '한남자' '사랑스러워' 등으로 대박을 쳤던 김종국의 새 앨범에는 팬들의 기대감이 무겁게 작용한 듯하다. 꾸준히 김종국의 음악과 함께 했던 프로듀서 최민혁을 비롯해 작곡가 김도훈, 이현도, 조영수, 황찬희 등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했다.
타이틀인 '어제보다 오늘 더'는 편안한 멜로디와 R&B 리듬에 사랑의 고백을 담은 듯 감미롭다. 김종국의 '터보' 시절 짝이었던 마이키가 함께 한 '오래오래'는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 요조 'Traveler'
홍대 요정 요조의 오랜 여행이 종지부를 찍은 것일까. 깜찍하고 청량한 보이스, 그리고 찰랑거리는 생머리의 소유자로 남성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요조의 정규 1집 앨범 'Travelerㆍ트래블러'가 발매됐다.
타루, 뎁, 한희정과 함께 홍대 언더 음악시장의 가장 '핫'한 여성 뮤지션으로 꼽혀온 요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소규모 아카시아밴드와의 스페셜 앨범으로 유명세를 떨친 그의 첫 정규 앨범은 예전의 최상급 달콤함에서 한 숟가락 설탕을 덜어낸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여전히 재기발랄한 그의 음반에는 재주소년의 유상봉, 허밍어반스테레오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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