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금호생명이 5연승을 질주하며 다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금호생명은 23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09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골밑을 든든히 지킨 신정자(13점ㆍ9리바운드)와 4쿼터 막판 3점슛을 쏟아부은 한채진(16점)의 활약을 앞세워 춘천 우리은행을 60-5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용인 삼성생명과의 개막전 패배 이후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안산 신한은행(5승1패)과 함께 다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우리은행은 천안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최하위(이상 1승5패)로 내려앉았다.
경기 막판 터진 금호생명의 외곽포에 우리은행이 추격의지를 잃었다. 3쿼터를 42-40으로 마친 금호생명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우리은행과 50-50,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이언주가 경기 종료 3분46초를 남기고 깨끗한 3점포를 림에 꽂아 넣어 53-5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금호생명은 이어 한채진이 연속으로 두 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결정지었다.
1라운드에서 '더블더블'로 활약한 신정자는 1라운드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5경기에서 평균 14.8득점에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친 신정자는 기자단 투표에서 52표 중 49표를 얻었다. 기량발전상은 25표를 얻은 홍보람(용인 삼성생명)에게 돌아갔다.
성환희 기자 hhus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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