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동료들 찾아 "파이팅!"
[스포츠한국]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2)이 잠실에 떴다.
임창용은 두산-삼성의 플레이오프 6차전이 열린 23일 잠실구장을 찾아 옛 동료들과 반갑게 해후했다. 지난 12일 정규리그를 마친 뒤 일본에서 휴식을 취한 임창용은 20일 한국에 돌아왔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5시께 잠실구장에 도착한 뒤 곧바로 삼성 라커룸으로 향한 임창용은 선동열 감독을 찾아 인사를 했다. 선 감독은 “인센티브는 많이 받았냐?”라고 농담을 건네며 일본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마치고 1년 만에 돌아온 제자를 환영했다.
선 감독은 이어 “쉬는 동안에도 팀에 와서 운동해”라며 변치 않는 애정을 나타냈다. 임창용 역시 “같이 훈련을 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으며 합동 훈련 의사를 숨기지 않았다.
임창용은 이어 동료들과 차례로 만나며 중요한 경기를 앞둔 이들을 격려했다. 진갑용은 “고생 많았다”며 임창용의 어깨를 감쌌고, 이날 선발 등판한 윤성환은 “일본 사람 다 됐네”라며 임창용을 얼싸 안았다. 이어 정현욱은 “형, 오늘 시구해야죠”라며 장난을 쳤고, 박진만은 “완전히 떴네 떴어”라며 임창용을 반겼다.
임창용은 “7차전까지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라며 6차전 삼성의 승리를 기원했다. 임창용은 “오랜만에 (한국에) 오니 좋다”며 “(1999년 PO 5차전에서) 호세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은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임창용은 24일 고향인 광주로 내려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뒤 팀의 마무리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플레이오프 특별취재반
최경호기자 squeeze@sportshankook.co.kr 허재원기자 hooah@sportshankook.co.kr 양준호기자 pire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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