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예비대학생' 김연아(18ㆍ군포 수리고)가 "말로만 듣던 대학생활이 기대된다"며 기뻐했다.
미국 에버렛에 도착한 김연아는 24일(한국시간) 고려대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피겨스케이팅 2008~09시즌 그랑프리 1차대회 출전을 준비하던 김연아는 "대회를 코앞에 두고 긴장했는데 반가운 소식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캐나다에 머물던 김연아는 지난 17일 화상전화로 면접고사를 치러 화제를 모았다.
김연아는 2007세계선수권자 안도 미키(일본)와 함께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엄격해진 채점 기준과 잇따른 부상으로 고생하던 안도는 새로 마련한 스케이트화를 신고 쿼드러플 사르코(공중 4회전)를 선보일 계획이다. 2008 주니어그랑프리 우승에 빛나는 미라이 나가수(미국)는 성인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고관절 부상에서 완쾌한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 시즌과 다른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규정종목(short program)에서는 <죽음의 무대> 선율에 맞춰 연기하고, 자유종목(free skating)에선 음악 <세헤라자데> 에 몸을 맡긴다. 김연아는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음악과 의상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세헤라자데> 죽음의>
김연아는 26일 오전 규정종목에 출전하고, 27일 오전에는 자유종목에 나선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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