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식 고려대 교수 국제해사기구 법률위 의장 선출

채이식 고려대 법대학장 겸 법무대학원장이 2009년도 국제해사기구(IMO) 법률위원회 의장에 선출됐다고 외교통상부가 24일 밝혔다.

2005년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의장에 선출됐던 채 교수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94차 법률위에서 의장에 다시 뽑혀 4선에 성공했다. IMO는 해운ㆍ조선 등 국제 해사문제를 다루는 유엔 산하 특별 자문기구로 1959년에 설립돼 169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법률위는 IMO 협약의 법률적 해석과 검토를 주관하고 국제 해운 및 해양환경 보전에 관한 국제법 규칙을 제ㆍ개정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한국(사법시험 11회) 및 영국 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는 채 교수는 15년 가까이 법률위 위원 및 부의장으로 활동해 왔다. 국제 해상법 분야 전문가로 저서로는 '프랑스 해사 칙령' '나폴레옹 상법전 해상편'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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