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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행복나눔 자원봉사 대상/ 가꿈 부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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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행복나눔 자원봉사 대상/ 가꿈 부문 우수상

입력
2008.10.2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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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도지킴이(안면고)

충남 태안군의 환경봉사 동아리인 안면도 지킴이는 '우리 고장의 환경은 우리가 지키자'라는 슬로건으로 2006년 4월 안면고 학생 30여명으로 탄생했다. 환경보전 및 캠페인 활동과 명소 안내 도우미 역할을 해왔다. 또 지난해 12월 발생한 태안 기름유출사고 이후에는 기름제거 활동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학생들은 등교하는 토요일 3~4교시 '개발활동' 교육시간을 활용해 안면도 13개 해수욕장 청소, 안면송 숲 정화활동, 안면도 명소 안내, 바다모래언덕ㆍ갯벌 탐사 등 환경보전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창단 3년째인 이 학교 동아리는 청소년 박람회 대상을 받을 만큼 짜임새 있게 활동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면도지킴이 회원들은 "환경보전 활동에 나서면서 환경친화 정신을 가지게 된 것은 물론이고 캠페인 활동으로 내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환경 관련 봉사대회에 참가해 여러 번 수상을 하면서 학업 의지가 뚜렷하지 않았던 학생들도 평소의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매사에 적극적인 사고를 가지게 됐다. 실제 회원들의 학업성취도는 동아리활동을 전개하기 전보다 월등히 향상돼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다.

■ 밤송이봉사단(보인중)

"청량산을 지키는 친구가 됐어요". 밤송이 봉사단은 2006년 서울 송파구 보인중 학생 20여명으로 구성돼 환경지킴이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봉사단은 송파구에 위치한 청량산에 등산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줍는 일부터 시작해 환경보호 캠페인까지 전개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봉사단원은 2.3기 40여명으로 구성돼 선배들의 환경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청량산 계곡의 수질검사와 식생조사, 식물분류 등 생태체험 학습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밤송이 봉사단은 청량산 6곳에 있는 약수터 수질 검사, 훼손된 등산로 지도 만들기, 나무에 박힌 철사나 이물질로 고생하는 나무보호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봉사단원들은 자연과 교류하면서 토요일과 휴일에 컴퓨터 게임에 익숙해졌던 생활태도를 고쳤다고 입을 모았다. 봉사단은 지역의 여러 환경단체와 연계해 푸른 숲 만들기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청량산의 친구들'은 청량산 이외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개운산과 도봉구에 자리잡은 북한산까지 생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주민들도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단순한 봉사 점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이들을 진정한 환경파수꾼으로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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