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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도 연고전 열린다/ MBA 동문 200명 참가… 예선 거쳐 7일 본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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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도 연고전 열린다/ MBA 동문 200명 참가… 예선 거쳐 7일 본선 격돌

입력
2008.10.2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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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독수리냐, 안암골 호랑이냐.'

연세대와 고려대가 처음으로 그린 라이벌전을 펼친다. 무대는 2008 JDXㆍ한국일보 MBA 골프 연고전(주관:스포츠한국ㆍ골프한국)으로 양교 MBA 과정을 거친 동문 200명이 참가해 모교의 자존심을 걸고 필드에서 선의의 샷 대결을 펼친다.

양교 재학생 선수들이 축구, 야구, 농구, 럭비, 아이스하키 5개 종목에 걸쳐 매년 펼치는 연고전과는 또 다른 신(新) 라이벌 열전이다.

이 대회는 오는 31일 치열한 예선전을 거친 뒤 다음달 7일 정예멤버로 선발된 양교 대표선수들이 본선경쟁을 통해 영예의 초대 우승팀을 가린다.

31일 골드골프장(경기 용인)에서 열리는 예선에는 양교 25팀(팀당 4명)씩 총 200명이 출전해 1라운드 스트로크 방식으로 학교대표 12명(남자 9명, 여자 3명)씩을 선발한다.

양교 대표로 뽑힌 선수들은 다음달 7일 코리아골프장(경기 용인)에서 개인전 9홀 매치플레이와 2대2 포섬(볼 1개로 번갈아 치는 방식) 9홀 매치플레이를 벌여 개인전과 포섬경기의 합산 점수(승: 3점, 무: 2점, 패: 1점)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특히 양교 대표선수 5명과 양교 출신의 프로야구 감독과 방송인 한성주 등 스포츠ㆍ연예스타 5명씩도 본선에서 포섬 방식의 특별 이벤트 대회에 출전, 모교의 명예를 걸고 일전을 펼친다.

우승팀에는 우승기와 장학금이 전달되며 개인 입상자에게도 골프클럽 풀세트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도 티셔츠, 모자, 볼, 장갑 등이 지급된다.

특히 대회 기간 최초 홀인원 기록자에게는 오피러스 고급 승용차가 특별 부상으로 주어지는 등 '맞수열전' 만큼이나 상품도 풍성하다. 또 예선전 직후 열리는 만찬에는 신지, 윙크 등 인기 가수의 초청 공연도 마련되는 등 한마당 잔치로 열린다.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은 "필드에서 벌어지는 최초의 연고전이 양교는 물론 많은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 대회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회는 JDX골프웨어, 투스카니힐스, 코리아골프 앤 아트빌리지, 롯데손해보험, 니켄트골프, 던롭코리아, 아하골프가 협찬하며 MBC ESPN에서 대회 본선 경기를 중계 방송한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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