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요통환자의 통증 관리에 운동요법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ㆍ양은주 교수팀은 허리통증을 12주 이상 호소하는 만성 요통환자 142명에게 허리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위주의 요통학교를 1회 2시간씩 4주간 실시했다. 그 결과 요통학교 이수 전후의 허리통증 정도가 현격히 줄어들었다고 양 교수는 밝혔다.
요통학교 시작 시 통증지수(최저 0~최고 10)가 평균 4.2이던 환자가 이수한 뒤 3.1로 떨어지고, 이수 후 3개월 뒤에는 2.4로 떨어졌다. 가장 극심한 통증 정도도 평균 5.4에서 이수 직후 4.2, 이수 3개월 뒤에는 3.5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요통학교 이수 후 통증을 대처하는 방법으로 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정도가 4.6% 감소한 반면, 운동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18.5% 늘어났다.
양 교수는 "이번 연구로 만성 요통 환자에게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과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어떤 치료보다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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