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의 해외 부동산 취득이 급감했다. 금융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해외 부동산 구입에 따른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 국민들의 해외 부동산 취득(신고기준)은 56건에 2,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288건, 9,200만달러와 비교하면 20~30% 수준에 불과하다.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8월의 89건, 4,500만달러와 비교해도 거의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해외 부동산 취득이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역시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이었다. 미국 부동산 취득은 8월 32건에서 지난달 17건으로 급감했고, 캐나다 역시 10건에서 6건으로 줄었다. 반면, 동남아 지역은 8월 20건, 400만달러에서 지난달 18건, 1,100만달러로 다소 늘어났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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