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을 만들고 탄소배출권까지 확보하는 신사업에 나섰다.
SK에너지는 22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아주대와 이산화탄소로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촉매기술 특허 이전 및 연구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 이분열 아주대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가 개발한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플라스틱 원재료인 폴리머로 전환,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드는 것으로 미국 일본 등의 유사 기술보다 효율성이 20배나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금까지 플라스틱이 원유를 정제할 때 나오는 나프타를 이용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SK에너지는 나프타 사용을 줄인 만큼의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자영 SK에너지 P&T 사장은 "2020년까지 연 200만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춰 연 5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매년 탄소배출권도 100만톤 이상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