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Screen English] 말도 안 되는 소리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Screen English] 말도 안 되는 소리요

입력
2008.10.22 00:11
0 0

Don't be ridiculous

97. EXT. FOREST. NASH HOUSE. NIGHT The figure disappears into the dark tree line, Nash racing fast across the lawn in close pursuit, bursting now, into.... Nash continues running through the trees, slowing now, finally coming to a stop deep in the dark forest. He looks around. Moonlight. No sign of the mysterious figure. A rustling. Nash spins to his left, a shadow darting from tree to tree, there, then gone into the darkness. Another rustling. Nash spins to his right to glimpse another darting shadow, vanishing into the night. Suddenly a flashlight throws a light on his face... and another flashlight, another flashlight....

97. 외부. 숲. 내쉬의 집. 밤 그 사람이 어두운 나무 사이로 사라지자 내쉬는 더 가까이 그를 추적하며 잔디밭을 가로질러 달리다가 뛰어 들어간다. 내쉬는 나무 사이를 계속 달리다가 이제 속도를 늦추며 걷다가 마침내 어두운 숲 속 깊이 들어와 멈춘다. 주위를 살핀다. 달빛이 비친다. 그 신비스러운 인물의 기척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살랑살랑거리는 소리. 내쉬는 왼쪽으로 급히 돌아선다. 한 그림자 모습이 나무에서 나무로 돌진하다가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또 다시 살랑대는 소리. 내쉬가 오른쪽으로 돌아서자 또 한 명의 돌진하는 그림자가 밤으로 사라지는 것이 보인다. 갑자기 전등 빛이 내쉬의 얼굴을 비춘다. 또 하나의 전등 빛, 또 하나의 전등 빛이…….

PARCHER: It's good to see you, John. It's been a while.

파처: 반갑소, 존. 오래간만이군.

A figure steps out of the darkness. As he approaches, his face becomes visible in the moonlight.

한 인물이 어둠 속에서 나온다. 그가 접근하자 그의 얼굴이 달빛에 보인다.

NASH: Parcher?

내쉬: 파처?

PARCHER: Yes, sir.

파처: 그래, 나요.

NASH: You're not real!

내쉬: 넌 진짜가 아니야.

PARCHER: Of course, I am. Don't be ridiculous. I don't think that I would go that way, John. It's time for you to get back to work.

파처: 물론, 진짜요. 말도 안 되는 소리요. 존, 나라면 그 쪽으론 안 가겠소. 이제 당신이 다시 일할 때요.

He begins leading Nash deeper into the forest. Some U.S. soldiers follow them.

그는 내쉬를 숲 속 깊은 곳으로 안내하기 시작한다. 몇 명의 미국 병사들이 그들을 따른다.

PARCHER: The bomb is in its final position here in the U.S. Knowing your situation requires you keep a low profile, 'Mohammed.' We've brought the mountain to you.

파처: 원폭의 마지막 위치는 여기 미국이요. 당신의 상황을 알기 때문에 조용히 왔소. 대단한 것을 가지고 왔소.

Parcher and his guard lead Nash to an old tool shed on the edge of the property. Parcher pulls open the door, the night flooded with white light. He bows and gestures with his arm, ushering Nash inside.

파처와 그의 부하는 내쉬를 그 소유지 언저리에 있는 낡은 연장 창고로 안내한다. 파처가 문을 밀어 열자 하얀 빛이 어두운 밤에 몰려든다. 그는 머리 숙여 팔로 신호를 보내며 내쉬를 안으로 안내한다.

▲ Key Words

*pursuit: the act of pursuing or chasing 추적, 추격

ex) The company is ruthless in its pursuit of profit.(그 회사는 이윤 추구에 있어서 무자비하다)

*ridiculous: deserving or provoking ridicule; silly or absurd 우스운, 어리석은

ex) You look ridiculous (네가 그렇게 딱 달라붙는 바지를 입고 있으니 우스꽝스럽게 보인다.)

*require: to demand, exact or command by authority 요구하다, 요청하다

ex) They require some more money from us.(그들은 우리에게 돈을 더 요구하고 있다.)

*usher: to conduct or escort them, eg into or out of a building, room, etc 안내하다

ex) The girl ushered me along the aisle to my seat. (그 아가씨가 나를 복도를 따라 내 자리까지 안내했다.)

해설

내쉬와 가상의 인물인 파처와 대화하는 장면이다. 쉽지만 요긴한 100% 리얼 현지 영어를 배울 수 있다.

It's good to see you, John. It's been a while. Parcher? Yes, sir. You're not real! 오랫만에 만난 사람들 끼리 인사하는 자리에 가면 하나 같이 How are you (doing)?이라고 묻고 It's good to see you.라고 인사를 주고 받는다. 최근에 만난 적이 있을 경우 again만 끝에 붙여서 It's very good to see you again.이라고 하면 된다. 영어는 해보지 않은 말은 나오지 않는다. 이 대사를 읽었다면 당장 친구들에게 사용해 보자. 내쉬는 환영이 보이는 가운데 괴로워한다. 정신병 증상을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이다.

Of course, I am. Don't be ridiculous. I don't think that I would go that way, John. It's time for you to get back to work. 상대방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경우 Sure, Of course, Yes, indeed. You can say that again 등이 있다. '장난 치지 마'라고 말할 경우 Don't be silly.라고 하는데 웃기는 질문을 할 경우에도 It's a silly question.이라고 한다. 미국식 사고방식은 처음에는 배워야 자연스럽게 체득되는데 '부정'을 할 경우 I think that~ not이 아니라 I don't think that 구문이 더 자연스럽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back는 현지에서 자주 사용하는데 특히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되면 상점마다 Back to school sale을 하기도 한다. 내쉬는 존재하지 않는 환영을 어떻게 쫓아낼 수 있을까.

■ Wife's tight-fisted money policy puts man in a bind (인색한 아내로 인해 곤경에 빠진 남편)

DEAR ABBY: I am in my 70s, on Social Security and in my second marriage. My wife, " Irene," is in her early 50s and holds a good job. She also holds the purse strings, and allows me $5 a week for coffee with my friends. I drive a little scooter, and Irene has given me a gas credit card so I can get around.

저는 70대이고 사회 보장제도에 의지하면서 생활하고 있고 두 번째 결혼 생활을 하고 있어요. 제 아내 "아이린"은 50대 초반이고 좋은 직장을 갖고 있어요. 아내는 경제권을 장악하고 있고, 제가 친구들이랑 커피를 먹을 수 있도록 일주일에 5달러를 주고 있어요. 저는 작은 스쿠터를 운전하고, 아이린은 제가 돌아다닐 수 있도록 주유소 신용 카드를 줬어요.

Last week, I told her that I need some underwear and asked her for her store credit card. She said she has a drawer full of nylon panties and that I should wear them instead. She said when they are worn out she will buy me some new men's underwear. She also said she didn't want to waste any money on me since the panties are still wearable.

저번 주에 아내에게 속옷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가게 신용 카드를 달라고 말했어요. 아내는 나일론 팬티가 서랍 가득 있다며 그것을 대신 입으라고 말했어요. 아내는 그 팬티들이 낡으면 새로운 남성용 팬티를 사주겠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그 팬티들이 아직도 입을 만하니까 돈을 낭비하기 싫다고 말했어요.

What if someone finds out? Irene says that since I'm over 70 it doesn't matter. Do you think this is right? -- PREFERS BRIEFS

누가 알아내면 어쩌죠? 아이린은 제가 70살이 넘었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그래요. 이게 맞는다고 생각하세요?

DEAR PREFERS BRIEFS: No, I do not think it is right. Regardless of your age, your feelings matter a great deal. You should wear underwear in which you feel comfortable without having to worry about anyone " finding out."

아니요, 저는 맞지 않다고 생각해요. 나이와 상관 없이 기분은 상당히 중요해요. 본인이 편하다고 생각 하는 속옷을 입어야 해요. 남이 "알아낼까 봐" 걱정할 필요도 없는 것으로 말이지요.

Because your wife is so tight-fisted, please consider finding a part-time job so you will have spending money of your own. Your wife may be the wage earner in the family, but that doesn't mean she should be the only one " wearing the pants."

아내가 인색하니 용돈을 벌기 위해 시간제로 일하는 직장을 구하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아내가 가계를 책임질 지는 몰라도 아내가 혼자 "결혼생활의 책임자"여 서는 안 되죠.

DEAR ABBY: I helped raise my husband's son, " Scott," from the age of 9 to his present age of 19. I devoted my energy, love, money and time to all his activities, while his own mother sat by and did next to nothing to participate in any of it.

저는 제 남편의 아들인 "스캇"을 키우는 것을 스캇이 9살 때부터 19살인 현재까지 도왔어요. 스캇의 친어머니가 가만히 앉아서 거의 아무 것에도 참여하지 않는 동안 저는 제 정력, 사랑, 돈 그리고 시간을 스캇의 모든 활동에 쏟았어요.

Scott has now become " best friends" with his mom, and I am all but forgotten. The way he treats me now, you would have thought that I'd beaten him with a stick. If I had it to do over again, I would never have stepped into that family situation.

스캇은 이제 자기 친어머니와 "가장 좋은 친구"가 되었고 저는 거의 잊혀졌어요. 스캇이 저를 대하는 것을 보면, 제가 스캇을 막대기로 때렸다고 생각할 거에요. 만약 제가 그 상황에 다시 놓인다면, 절대로 그런 가족 상황에 관여하지 않을 거예요.

Thank goodness Scott has moved out. His dad and I are having the time of our lives. I hope there is a special place in heaven for good stepmoms, because I have gotten no credit at all. -- IGNORED IN OREGON

스캇이 나가 살기 시작해서 다행이에요. 스캇의 아버지와 저는 더할 수 없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저는 인정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천국에는 좋은 새엄마를 위한 특별한 곳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DEAR IGNORED: I know you feel hurt and angry right now, but the story isn't over yet. Regardless of how little your husband's ex gave to their son, she is still Scott's mother. You have been a generous and loving friend to that young man, and I am sure your husband loves you all the more for your caring heart.

지금 기분이 상하고 화가 나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야기가 끝난 것은 아니에요. 남편의 옛 부인이 아들에게 얼마나 조금 베풀었든 간에 스캇의 어머니예요. 부인은 젊은 청년에게 아낌없이 주는 사랑스러운 친구가 되 주었고, 남편은 그런 부인의 친절한 마음 때문에 부인을 더 사랑할 거라고 믿어요.

So enjoy your second honeymoon and realize that Scott still has some growing up to do. This will probably sort itself out. But if it doesn't, you will be able to go forward knowing you did the right thing and so will the man you love.

그러니까 두 번째 신혼을 즐기고 스캇이 아직도 더 자라야 된다는 것을 깨달으세요. 이것은 아마 저절로 해결 될 거에요.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부인은 옳은 일을 했다는 것을 알면서 살아갈 수 있고 부인을 사랑하는 남편도 그렇게 생각할 거예요.

▲ Key Words

*tight-fisted: miserly 인색한

*in a bind: in a difficult, threatening, or embarrassing position 곤경에 처하다

*hold the purse strings: financial support or resources, or control over them 경제권을 장악하다, 가계를 맡다

*wear the pants: be the person in charge in a marriage 결혼 생활의 책임자 (주로 여성을 일컬을 때 사용됨)

*all but: almost, nearly 거의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