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고삐 풀린 말처럼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요즘 주식시장에서 처음의 투자 원칙과 철학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투자 원칙을 뒤흔들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우리CS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 펀드는 꿋꿋하게 첫 자세를 유지했고 그 결과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성과를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 배당주 펀드로 자리 매김했다.
배당주를 고를 때는 해당 기업의 경영자가 자기 기업의 미래를 확신하고 꾸준히 배당 성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원칙 아래 먼저 배당수익률 그 다음으로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이 펀드의 설정액은 초기부터 약 3년 동안 증가하다 지난해 후반 이후 자금 유입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주식 시장이 폭락하면서 대부분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펀드의 자금 상황은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2년 수익률은 14.07%이고 3년 수익률은 25.81%로 나타나 다른 유사 펀드에 비해 우수했다.
펀드의 위험 대피 수익률을 살펴보면 이 펀드는 일반 주식액티브 펀드에 비해 수익률은 높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기대 수익률이 높으면 위험이 높고 기대 수익률이 낮으면 위험이 낮게 나타나기 마련인데 이 펀드는 수익률이 높고 위험이 낮게 나타난 것.
업종별 비중을 살펴보면 전통적으로 배당 성향이 높은 서비스업, 은행, 통신업종의 비중이 높다. 이러한 업종 비중은 사전에 업종 별로 비중을 고려하여 종목을 선정한 것이 아니라 개별 종목별로 접근하여 투자한 결과일 뿐이다. 다만 업종별 비중은 개별 종목 단위의 접근만을 추구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종목별 편중 심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일부 조정 차원에서 종목 비중을 조절하고 있다. 한편 운용스타일은 대형가치형 스타일의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 펀드는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예측 가능한 이익을 추구함으로써 2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에게 좋다. 특히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지금 같은 시기에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우수성을 고루 갖춘 펀드가 있다는 것은 이러한 혼란을 조금이나마 줄여 줄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이 펀드는 LIG투자증권, SK증권, 경남은행, 광주은행,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에서 판매되고 있다.
정리=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자료제공: 한국펀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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