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김연아(18.군포수리고)가 기나긴 여름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켠다.
김연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서 개막하는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에 출전한다. 2008~09시즌에 가장 먼저 열리는 이 대회는 시즌 개막전인 셈이다.
김연아는 "특별히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진 않지만 나만의 연기를 통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캐나다 토론토에 머물고 있는 김연아는 23일 에버렛으로 출발한다. 2008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고관절 통증을 호소했던 김연아는 "이제는 아픈 데가 없다"며 우승을 자신했다.
브라이언 오셔 코치는 "팬들의 관심과 기대에 따른 부담감을 떨치는 게 숙제다"면서 "연아가 이번 시즌을 위해 착실히 준비했기에 좋은 결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번 시즌부터 규정종목(short program)에서는 <죽음의 무도> , 자유종목(free skating)에선 <세헤라자데> 선율에 맞춰 연기한다. 세헤라자데> 죽음의>
김연아는 "출전을 앞두고 긴장되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열심히 준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빨리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개인전 규정종목은 26일 오전에, 자유종목은 27일 오전에 각각 열린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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