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나는 호실적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또 최근 나돌았던 '부도설'을 퍼트린 소문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은 1조5,135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 순이익 1,4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4%, 55.2%, 53.5%씩 실적이 늘어났다. 세전 이익도 지난해 동기대비 61.7% 증가한 2,003억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 사업 증가와 이익 확대로 예상보다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원자재, 유가 등 원가상승 요인은 상반기 실적에 반영돼 하반기 이후에는 더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이날 증권가에 나돌고 있는 유동성 위기설과 관련해 서울 종로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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