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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좁아서 맘 껏 못 달려요" 경기도 초·중·고 29% 기준 면적에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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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좁아서 맘 껏 못 달려요" 경기도 초·중·고 29% 기준 면적에 미달

입력
2008.10.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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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초ㆍ중ㆍ고교 10곳 중 3곳이 운동장 기준 면적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민주당 김춘진(국회 교육위원회)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초ㆍ중ㆍ고교의 28.6%가 체육장 기준에 못 미쳤다.

체육시설 부족교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교는 1,078곳의 21.1%인 227곳, 중학교 518곳의 37.8%인 196곳, 고교 367곳의 37.6%인 138곳이다.

이는 1,233개교 중 단 1곳의 운동장이 기준 미달인 서울에 크게 떨어질 뿐더러 전국 평균 부족률 9.2%의 3배를 넘는 수치다.

체육시설 부족 학교 비율은 경기도가 가장 높고 인천 19.3%, 부산 12.8%, 경남 12.2% 순이며 서울, 전북, 경북 등은 1% 미만이다.

학생수에 따라 달라지는 체육장의 기준 면적은 학생수 1,000명을 기준으로 할 때 초등학교는 3,800㎡, 중학교는 5,000㎡, 고등학교는 5,600㎡ 이상을 각각 확보해야 한다.

김춘진 의원은 "경기도의 학교 체육시설 부족은 잦은 신도시 건설로 학교신설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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