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용진' '아편전쟁'의 중국 감독 셰진(謝晋)이 18일 고향 저장(浙江)성에서 사망했다. 향년 85세.
셰진 감독은 1957년 '여자 농구선수 5번'으로 감독에 데뷔, 40여년간 20여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중국의 고전영화와 1980년대 초 등장한 뉴웨이브 영화를 연결하는 3세대 감독으로 분류되는 그는 여성의 주관성에도 중점을 둬 중국 여성영화 탄생에 산파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대혁명 시기 중국 서민의 갈등과 삶의 변화를 사실적으로 그린 '부용진'(1987)과 홍콩 반환에 맞춰 제작된 '아편전쟁'(1997)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졌으며, 2005년 제5회 광주국제영화제 아시아거장특별전에 초청돼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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