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3-3 메이저퀸에 등극하고 싶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6승을 거두며 3년 연속 상금왕을 예약한 ‘지존’ 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메이저대회 타이틀 독점을 선언했다.
18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골프장(파72)에서 끝난 KLPGA 하이트컵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단일시즌 한ㆍ미ㆍ일 3대투어 메이저대회와 KLPGA 3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올 시즌 신지애는 국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과 KLPGA선수권에서 우승했고 LPGA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제 남은 목표는 23일부터 열리는 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국민은행 4차대회와 11월27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투어 메이저대회인 리코컵LPGA챔피언십 제패다.
두 대회를 휩쓸 경우 KLPGA 사상 첫 한 시즌 3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 달성과 한ㆍ미ㆍ일 3대 투어의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신지애는 하이트컵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 100%의 완벽한 샷을 앞세워 2위 강수연(32ㆍ하이트)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억2,500만원을 챙기며 시즌상금 6억4,000여만원을 기록한 신지애는 2년 연속 상금 6억원을 돌파했고, 3년 연속 상금왕과 대상 타이틀을 사실상 확정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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