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금융시장 안정 대책/ 추가 대책 전망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금융시장 안정 대책/ 추가 대책 전망은

입력
2008.10.20 00:16
0 0

정부는 19일 외환시장 안정을 주축으로 한 고강도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가 장기화하고 실물경제가 더 나빠질 경우에 대비한 추가 대책을 검토 중이다.

이날 발표에서 금융기관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과 예금보호 범위 확대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최악의 경우 동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은행 건전성이 양호하고 아직 뱅크런(예금 대량인출) 사태 조짐이 나타나지 않는 등 현 상황에서는 이런 극약처방까지 쓰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한 것뿐이다. 전광우 금융위원장도 "금융기관 자본 확충과 예금보장이 지금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나,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책)'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국회에 제출한 감세안과 예산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재정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재정지출 확대 및 감세를 통해 실물경제 위축을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먼저 22일 우리 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건설 부문 지원 방안을 내놓는다. 미분양 누적으로 고전 중인 건설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미분양 아파트 환매조건부 매입 ▦건설사 보유 공공택지 재매입 ▦브리지론(공사대금 담보대출) 보증 확대 ▦부동산 펀드 조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출 만기 연장 및 미분양 아파트 담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지원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기의 실물 부문 전이가 가장 걱정되는 게 건설 분야"라며 "사업은 멀쩡한데 대출 만기 연장이나 유동성 문제로 부도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데 정책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