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랍 국가의 재계 및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한-아랍 소사이어티가 19일(현지시간) 알제리 수도인 알제 힐튼 호텔에서 '한ㆍ아랍 우호친선 특급 카라반' 개막행사 및 무역투자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한-아랍 소사이어티 회장인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권종락 외교통상부 1차관, 오지철 관광공사 사장, 황민하 코트라 부사장 등의 관계자들과 국내 중소 수출업체 33개사가 참석했다. 이 행사는 아랍 국가에 한국의 문화ㆍ예술을 소개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아랍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 행사는 18일부터 28일까지 알제리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리비아 이집트 쿠웨이트 튀니지 UAE 오만 팔레스타인 등 아랍 11개국에서 릴레이로 진행된다.
이날 '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 행사는 태권도 시범, 비보이, 사물놀이 퓨전 공연 등 문화 행사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최측인 한국무역협회는 이 행사와 병행해 중소기업중앙회, 코트라와 공동으로 중소 무역업체 33개 업체로 구성된 무역투자사절단을 파견, 현지 기업인들과의 상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날 알제에서 열린 상담회에는 현지 바이어 100여명과 국내 중소기업 20여 개사가 참여해 양국간 투자 및 수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경남 김해의 백광플라텍 윤준호 영업팀장은 "수출 다변화 측면에서 아랍 시장이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범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는 종래 에너지 및 경제협력 위주로 진행되어온 한ㆍ아랍 관계를 문화 체육 학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제=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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