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전통의 서울대 공식 교내 신문인 '대학신문'이 허위 인터뷰 내용을 잇따라 게재해 물의를 빚고 있다.
대학신문은 지난달 22일자에 이명박 정부 초대 대통령실장을 지냈다가 강단에 복귀한 류우익 교수를 옹호하는 학생 인터뷰를 실었다가 당사자의 항의를 받고 한 주 뒤 정정기사를 냈다.
이 사실을 보도한 또다른 교내 언론인 '서울대저널' 최근호는 "취재 결과 해당 인터뷰는 대학신문 기자가 지어낸 뒤 친구 이름을 무단 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서울대저널은 대학신문이 지난해 5월에도 취재원 조작을 했다가 반론문을 실었고, 독자 의견란에도 실제 투고하지 않은 학생 이름을 도용하는 사례가 잦다고 보도했다.
대학신문은 물의를 빚은 기자들을 자체 징계하고 20일자 신문에 사과문을 싣기로 했다.
이훈성 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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