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리볼빙(회전결제) 잔액이 7조5,000억원에 달해 경기침체시 제2의 '카드대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이한구(정무위) 의원은 17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신용카드 리볼빙 잔액이 2006년 이후 급격히 증가해 총 신용의 11.9%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볼빙이란 카드 이용대금 가운데 회원이 일정비율의 이용금을 부분 결제하면, 나머지 금액은 다음 결제일에 갚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다. 따라서 사실상 연체대금이지만 공식적으로는 연체대금으로 잡히지 않는다.
연도별 카드 리볼빙 잔액은 2006년 말 4조2,174억원에서 2007년말 6조4,635억원, 올해 6월 말 현재 7조5,328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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