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들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격려오찬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이날 오찬에는 어청수 경찰청장과 김석기 서울경찰청장 등 전국 276명의 경찰 지휘관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행사는 이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약속해 당초 5월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촛불집회 때문에 연기됐다.
경찰 수뇌부는 이 대통령이 오찬에서 촛불집회 대응 등 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촛불집회 과잉진압 논란과 어 청장 사퇴 요구 등 껄끄러운 현안들이 진정되는 가운데 청와대 오찬까지 이어진다는 것은 경찰에 대한 강한 신임의 표시가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의 생일인 제63회 '경찰의 날'(21일) 다음날 청와대 오찬이 열린다는 것만 봐도 이런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