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지하철과 상수도시설, 교량 등 주요 시설물이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아 대형 지진에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4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성순(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시철도의 경우 지하철 1~8호선 총연장 304.4㎞ 중 내진 설계가 반영된 구간은 2.3㎞(0.8%)에 불과했다.
또 도시철도 중 내진설계가 된 곳은 동묘역, 당산철교, 용두역, 청담대교 등 2.3㎞에 불과했다.
도시시설물 경우 교량과 고가도로 등 1ㆍ2종 법정 시설물 178곳 중 42곳(23.6%)은 내진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수도시설은 정수장 5곳과 취수장 3곳 모두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서남ㆍ탄천ㆍ중랑ㆍ난지 등 서울지역 물재생센터 4곳 역시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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