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안정성은 높으면서도 적정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공공택지지구내 상업용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 분양되는 상업용지인 만큼 낙찰률이 높았던 신도시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연내 공공택지 용지분양은 총 26곳 103만6,000㎡가 공급된다. 이 중 주택용지는 56만2,000㎡이며, 상업 및 편익시설 용지로는 47만4,000㎡가 공급된다
부동산뱅크 김용진 이사는 "상업용지는 같은 택지개발지구 내 용지라도 입지와 업종분석, 차별화 전략을 어떻게 세웠는지에 따라 투자 결과는 극과 극으로 나누어지므로 현장답사와 유동인구 등 상권 분석이 필수적"이라며 "투자금액이 큰 만큼 부동산정책과 관련한 부동산시장 전반의 움직임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망 택지지구로 꼽히고 있는 파주ㆍ오산세교신도시와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분양하는 상가용지를 분석했다.
파주신도시
대한주택공사 파주신도시사업본부는 경기 파주시 교하읍 일원의 파주신도시에 광역생활권의 거점공간으로 중심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중심상업용지 45필지 6만481㎡를 11월에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예정 부지는 경의선 복선화 계획과 운정역세권 개발에 따라 파주신도시를 중심으로 사방을 아우르는 생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인근에 파주 LCD산업단지 등 7개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대화IC와 서울 상암을 잇는 제 2자유로, 김포-관산간 도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등 7개 도로노선와 경의선 운정역 완공(2009년 예정)으로 유동인구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
입찰신청자격은 제한이 없고 인터넷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집 공고는 11월7일에 발표되며, 입찰 신청은 11월20일로 예정돼 있다. 대금납부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40%, 잔금 50%가 적용되며, 토지 사용 가능 시기는 2009년 10월이다. 문의 (031)956-1061
오산세교신도시
대한주택공사 오산신도시사업본부는 경기 오산시 세교ㆍ금안동 등 일대에 위치한 오산세교신도시 내 상업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및 주차장용지를 이달 말 공급한다.
공급예정 부지는 향후 들어설 역사를 고려해 세마대역과 오산대역 주변에 집중될 예정이다. 수원-천안간 전철화에 따라 오산지역은 서울, 수원의 통근권에 포함된다. 신규인구의 유입과 역세권개발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상업용지가 55필지 470~3,398㎡형으로 계획돼 있고, 근린생활시설용지 522~1,247㎡, 주차장용지 414~4,128㎡형으로 구성돼 있다.
역시 인터넷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찰 신청 기간은 10월20~21일이다. 개찰 및 낙찰자 발표는 21일, 계약체결은 24~30일까지 7일간 오산신도시사업본부 택지보상판매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토지사용가능 시기는 내년 5~11월 이후, 대금납부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40%, 잔금 50%가 적용된다. 문의 (031)831-5077,8
인천 영종하늘도시
한국토지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인천 중구 영종도에 있는 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내 상업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및 주차장용지를 10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와 공동으로 조성하며 규모가 분당 일산보다 크지만, 수용인구는 12만명으로 저밀도 생태 주거단지로 계획돼 있다. 인천대교(내년 10월 완공예정)와 김포공항과 서울역간 공항철도(2010년말 개통예정)가 개통되면 시내에서 인천공항까지 1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통근권에 포함된다.
상업용지는 492~3,069㎡형 46필지, 주차장용지 3,236~4,774㎡형 4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는 301~916㎡형 31필지로 구성됐다.
입찰은 토지청약시스템을 통해 20~21일 받고, 개찰 및 낙찰자 발표는 22일 이뤄진다. 계약체결은 27~30일까지. 문의 (032)540-1787
정민승 기자 msj@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