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삼성로와 개포동길 2.5㎞ 구간의 인도 쪽 차도를 자전거 전용도로로 만드는 '차선 축소' 공사를 다음달 시작해 내년 3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구는 또 영동대로 등 주요 간선 도로 14곳의 88.1㎞에서 인도 쪽 차도를 자전거ㆍ자동차 겸용도로로 바꾸기 위해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의 설치와 운영을 맡을 민간사업자를 다음달까지 선정한다. 구는 총 250개 정거장에 자전거 3,000대를 비치, 내년 5월부터 무인대여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람은 누구나 정거장에 비치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최초 30분은 무료이고, 이후 30분당 1,000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자전거 무인대여 서비스가 도입되고 관내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겸용도로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강남구는 프랑스 파리와 같은 자전거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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