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태권도학과 태권도시범단 학생들이 미국 태권도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계명대에 따르면 권경상(25) 이신혜(22ㆍ여)씨 등 이 대학 태권도학과 재학생 9명이 최근 조지 부시 미대통령 명의의 표창을 받았다. 이들은 8월 미국 LA에서 열린 '2008 세계 태권도 한마당대회' 때 환상적인 태권도 시범을 보인 공로를 인정 받았다.
원래 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했던 이들은 당초 예정된 시범단이 사정상 못오게 되자 대회출전을 포기하고 급작스레 시범단을 조직, 연습기간이 3일에 불과했지만 대성공을 거뒀다. 진중한 음악에 맞춰 절도 있는 창작 품새, 양념처럼 더해진 대학생들의 패기와 실수없는 깔끔한 시범을 보고 수천명의 관중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표창장을 받아 든 권경상씨는 "대회에서 크고 작은 상은 받아봤지만 이렇게 큰상은 처음"이라며 "태권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국가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광진 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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