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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제트기 같은 얼굴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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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제트기 같은 얼굴 매력

입력
2008.10.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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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쓰비시 자동차의 초반 기세가 거세다.

미쓰비시 자동차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MMSK는 지난달 신차 발표 이후 랜서에볼루션이 250대, 아웃랜더는 160여대가 각각 사전 예약됐다.

미쓰비시 딜러망 중에서는 현재 강남 도산대로에 위치한 'MM모터스'가 제일 먼저 문을 열고 고객들의 문의와 시승 등을 진행하고 있다. MMSK는 내년까지 서초, 용산, 송파, 경기지역의 분당과 일산, 그리고 지방에는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딜러 망과 정비센터를 확충할 계획이다.

랜서 에볼루션은 흔히 '란에보'란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만화 '이니셜D'와 영화 '분노의 질주'에 등장해 유명해졌다. 국내에 출시된 모델은 제트기를 연상시키는 프런트 페이스가 시선을 끈다. 엔진 냉각과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디자인으로 넓은 축거와 짧은 오버행 설계로 안전성까지 구현했다. 2,000㏄ 엔진에도 295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S-AWC(차량제어기술)를 통해 주행과 코너링, 브레이킹 등 빠른 주행에도 흐트러짐이 없다.

가격은 6,200만원. 아웃랜더는 도시형 SUV로 3,00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로 세단과 같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전자제어식 4륜구동 시스템으로 주행 중 주행모드를 간편한 다이얼조작으로 변환이 가능하다. 아웃랜더는 6개의 에어백을 적용해 북미와 일본에서 최고 등급의 안전성을 확보한 모델. ASC(차량제어장치)를 적용해 차량의 불안정한 움직임을 제어하며, 천장 부분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무게 중심을 낮춰 주행 중 흔들림을 줄였다. 가격은 4,200만원.

미쓰비시는 올해와 내년 초까지 모델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선보인 두 대의 신차 외에도 스포츠쿠페 이클립스, 중형세단 랜서, 오프로드용 SUV 파제로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최종열 사장은 "두 모델의 자동차 판매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신차 투입을 통해 5년내 수입차 시장의 10% 점유를 목표로 하겠다"며 "두 모델은 동급 자동차에 비해 100만~200만원 비싸지만 성능이나 스타일이 뛰어나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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