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 여교사를 성희롱해 중징계를 받았다가 최근 사면돼 괴산 모 중학교로 발령난 뒤 학생들의 등교 거부를 초래한(본지 10월 14일자 11면) 이 학교 교장을 15일 직위해제하고 새 교장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13일 학부모들이 이 교장을 상대로 낸 진정서 내용을 조사한 결과, 등교 거부 사태에 따른 갈등 수습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학교를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 30여명의 등교 거부와 도교육청 철야 농성 등을 초래했던 '성희롱 교장' 파문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한덕동 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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