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캐피탈이 프로배구 제6구단으로 출범한다.
한국배구연맹은 14일 이사회를 열어 신생팀 우리캐피탈에 2008신인드래프트 2~5순위, 2009드래프트 1~4순위를 주기로 결정했다. 창단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선수 수급 문제를 해결한 우리캐피탈은 조만간 감독을 선임하고 창단식을 가질 계획이다. 그러나 창단이 늦어진 탓에 2008~09시즌에는 참여하지 않고 시즌 막판 시범경기만 치르기로 했다.
신인드래프트는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국전력은 독일에 진출한 문성민(경기대)을 뽑을 계획이다.
따라서 우리캐피탈은 센터 신영석, 세터 황동일(이상 경기대), 박상하(경희대) 등을 뽑을 수 있다. 또 한전을 뺀 기존 4개팀으로부터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하고 1명씩 데려갈 수 있다.
드래프트 문제를 해결한 우리캐피탈은 김진규 상무를 배구단장으로 내정했다. 우리캐피탈은 사령탑 후보로 왕년의 스타 강만수, 이인 감독과 대학 사령탑 김남성(명지대), 최천식(인하대) 감독을 저울질하고 있다. 그러나 최천식 감독이 "모교 인하대에 남겠다"는 뜻을 밝혀 사실상 삼파전으로 압축된 상태다.
한편 배구연맹은 NH농협과 20억원에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10억원에서 100%나 인상된 가격. NH농협은 지난 시즌 예상보다 훨씬 큰 홍보 효과를 거뒀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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