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주식, 반등 기대되는 '진주' 찾아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주식, 반등 기대되는 '진주' 찾아라

입력
2008.10.17 00:16
0 0

"나 이제 돌아갈래"라는 절규는 비단 영화 <박하사탕> 속 대사만은 아니다. '골이 깊으면 뫼가 높다'는 격언처럼 증시에서도 낙폭이 컸던 종목은 늘 제자리로 올라가고 싶어하는 속성이 있다. 흔히 낙폭과대 종목이라고 부른다.

최근 전세계적인 금리인하 등 '연합전선 구축'이 가시화하면서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고 있는 건 사실이다. 대내적으로도 환율과 금리가 하락하면서 반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물론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부동산 대출 부실화, 유동성 위기, 실적 악화 등 위험요소는 여전히 상존해있다.

그러나 최소한 투자심리의 안정으로 단기적인 반등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엔 대체로 이의가 없다. 특히 원래가치보다 심하게 미끄러졌던 종목들의 반등 폭이 그만큼 높을 것이란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한화증권은 15일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융위기로 인한 문제점들이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지나친 하락에 대한 단기적인 반등은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반등 초기엔 그간 거시경제 변수의 불확실성과 불안 심리로 인해 하락을 거듭했던 종목들의 상승 추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낙폭이 과하게 컸다고 다 오르는 건 아니다. 낙폭과대 종목 중에서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 한화증권은 ▦6일 전저점 영역에서부터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이고 있는 종목 ▦원자재 및 원유 가격 하락 등의 수혜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으로 힘을 잃었던 종목 ▦낙폭이 컸지만 3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 ▦환율 하락과 정부 지원정책의 단물을 맛보게 된 키코(KIKO) 피해 종목 등이 낙폭과대 중 진주(표 참조)로 꼽았다.

김규철 한화증권 연구원은 "특히 환율 안정으로 단기반등이 기대되는 대한항공과 호텔신라, 3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