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3일 한나라당 정두언 성윤환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18대 국회 출범 이후 윤리특위에 제소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양승조 원내부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7일 교육과학기술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답변하려고 하자 정 의원이 '답변하지 말라'고 부당하게 제지, 회의장 질서를 문란케 하고 국감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에 대해서는 "7일 문방위 국감에서 발언 시간을 두고 '야한 얘기 같지만 5분이면 너무 짧다'며 음담패설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해 국회의원의 품위를 저버리고 국회와 국감의 권위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민주당은 속기록이 확보되는 대로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도 행정안전위 국감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윤리특위에 제소할 예정이다.
김회경 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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