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의 90%가 인터넷 확산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얻기 위해 여전히 신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 보도를 믿을 수 있다는 사람은 85%에 이르렀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6, 7일 일본 전국 1,835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보와 지식을 얻기 위해 앞으로도 신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사람이 68.9%, '필요한 편이다'는 사람이 21.1%였다.
필요한 이유로는 '신문은 편할 때 아무 장소에서나 읽을 수 있기 때문에'가 54.8%(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보가 정리돼 있어 이해하기 쉬워서'(50.5%) '정리해서 자료로 쓸 수 있어서'(31.2%) 순이었다.
신문 보도를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신뢰할 수 있다'가 21.7%, '대체로 신뢰할 수 있다'가 62.8%로 나타났다. 신문이 사실이나 여러 의견 등을 공평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충분히 공평하게 전하고 있다'는 사람이 12.3%, '대체로 공평하게 전하고 있다'가 53.5%로 조사됐다.
종합지, 스포츠지, TV, 라디오, 월간지 중 뉴스의 배경이나 문제점을 파고들어 해설하는 역할이 가장 큰 매체로는 종합지를 꼽은 사람이 75.9%로 가장 많았다. 권력, 부정부패를 고발하거나 사회 현안ㆍ과제의 해결책을 제안하는 매체도 각각 58.4%, 63.2%로 종합지가 제일 높았다. 신문이 생활에 도움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86.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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