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12일 스페인에서 폐막한 제41회 시체스 국제영화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또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는 우수 아시아 영화에 수여하는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상을 받았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열리는 시체스영화제는 1968년 창설됐으며 세계 주요 판타스틱영화제의 하나로 꼽힌다. 한국 영화는 2005년 '친절한 금자씨'의 이영애가 여우주연상, 2006년 '괴물'이 오리엔탈 익스프레스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영화제의 최우수작품상은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딸 제니퍼 린치가 연출한 스릴러 '서베일러스'가 차지했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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