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불경기- 지갑 닫는 소비자/ 백화점 안가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불경기- 지갑 닫는 소비자/ 백화점 안가고

입력
2008.10.14 00:12
0 0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소비 불안심리가 백화점 매출을 크게 끌어내렸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가을정기세일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동기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백화점업계는 세일기간(3~12일) 럭셔리브랜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환율 급등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으나, 소비 침체 분위기를 거스르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롯데ㆍ현대ㆍ신세계백화점의 가을정기세일 실적은 전년 대비 각각 4.7%, 4.1%, 10.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가을세일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 13%, 26% 신장한 것에 비하면 3분의 1 이상 급락한 것이다. 올 여름 정기세일에선 각각 12.3%, 7%, 11.6% 신장했었다.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점하는 의류 부문의 부진이 전체 매출 신장세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의류 부문의 경우 롯데 2%, 신세계 3.3%로 신장률이 저조했고, 현대는 오히려 2.3% 줄었다.

반면, 럭셔리브랜드의 매출은 롯데 40%, 현대 27%, 신세계 35% 등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급격한 환율변동으로 면세점 대 백화점간 럭셔리브랜드의 가격역전 현상이 일어난 것이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결혼 및 취업시즌이 겹쳐 있는데도 의류 매출이 부진한 것은 생필품이 아닌 소비재 소비를 극도로 자제하는 분위기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