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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나루 옛날 장터 재현한다/ 마포구 16, 17일 새우젓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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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나루 옛날 장터 재현한다/ 마포구 16, 17일 새우젓 축제

입력
2008.10.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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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배들이 드나들던 옛 서울 마포나루. 황포돛배가 뜨고 한강변에는 난전과 주막이 자리를 펼친다. 갖가지 소쿠리와 바구니 등을 파는 만물상과 노점상의 익숙한 풍경 사이로 시장좌판에서는 기분 좋은 흥정이 오가고 노래잔치와 엿치기, 떡메치기, 제기차기가 벌어진다.

마포구가 조선시대부터 1950년 한국전쟁 직전까지 마포나루에서 펼쳐진 풍경을 재현한다. 16, 17일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등에서 열리는 제1회 '한강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그 무대다.

■ "올해 김장은 끝" 전국 대표 새우젓 다 모여라

새우젓은 과거 전국의 배들이 드나들며 각 지역의 특산물이 유통되던 마포나루의 대표적 상품 중 하나. 경제항구로 불렸던 마포나루가 이제는 옛 전통을 재현하고 새로운 전통문화 축제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항구'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강경, 광천, 신안, 소래, 강화 등 옛날 마포나루에 젓갈을 대던 전국 유명 산지의 품질 좋은 새우젓을 맛 볼 수 있다. 전국의 대표 새우젓을 비교하면서 산지 가격으로 구입도 가능해 김장을 앞둔 주부들의 고민거리가 사라진다.

■ 추억의 마포나루 장터 재현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는 옛 마포나루 장터가 그대로 재현된다. 만물상과 좌판상, 건어물상, 짚신가게, 주막 등에는 옛날 복장을 한 자원 봉사자들이 호객을 하며 흥을 돋운다.

포구를 가득 채웠던 황포돛배 아래 품바 타령과 안성 남사당패 공연 등도 펼쳐져 흥청거리는 옛 나루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 총감독을 맡은 상상공장 대표 류재현씨는 "100년 전 경제항구였던 마포가 21세기 문화포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통문화 101가지 체험

옛 마포나루의 풍경을 간직한 희귀 사진전을 비롯해 홍대거리 미술전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마포나루를 주제로 만든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드라마 '허준'에서처럼 수염을 기른 마포구 한의사협회 소속 한의사들이 진맥 활동을 벌인다. 싱싱한 새우젓으로 김치 담그기 등 101가지 체험행사도 곁들여진다.

공연도 풍성하다. 16일 오전10시부터는 관내 16개 동 주민들이 고전무용과 벨리댄스, 북춤, 에어로빅 등을 선보이는 발표회가, 오후 7시부터는 남진, 조항조, 김범용 등 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새우젓 축제는 차별화한 콘텐츠를 내세운 서울 유일의 전통문화체험 축제"라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의 (02)330-2501~6 또는 구 홈페이지(www.mapo.go.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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